최근 식당이나 카페에서 직원에게 직접 주문하지 않고, 스마트패드나 키오스크를 통해 스스로 주문하는 시스템이 보편화되고 있습니다.얼마 전에 부모님과 식당에 갔는데 부모님이 식당들이 요새 다 키오스크나 패드로 음식을 주문 받고 있어서 새로운 식당 가는 것이 불편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보니 어르신들이 꼭 아셔야 할 것 같아 오늘 자세히 설명해 드릴까 합니다. 하지만 시니어 세대에게는 이러한 변화가 낯설고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시니어분들이 스마트패드를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터치하는 방법부터 메뉴 고르기, 결제까지 단계별로 상세히 안내드립니다.
터치방법 - 기초부터 익히는 스마트패드 사용법
스마트패드는 일반적으로 식탁에 비치된 태블릿 형태의 기기입니다. 큰 핸드폰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버튼이 있는 것이 아니라 화면을 손가락으로 ‘터치’해서 조작합니다. 이 터치는 살짝 ‘누르듯이’ 해야 반응하며, 너무 세게 누르거나 손톱으로 두드리면 작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잘 못 누르셨더라도 다시 하시면 되니까 천천히 다시 해보세요.실수해도 괜찮습니다.
처음 화면에는 대부분 ‘주문 시작하기’ 혹은 ‘Start’라는 버튼이 큼직하게 보입니다.
이 버튼을 손끝으로 눌러주면 메뉴 화면으로 넘어갑니다. 터치가 잘 안될 경우, 손가락 끝을 화면에 1초 정도 대고 있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힘을 너무 줄 필요는 없습니다.그냥 핸드폰에 문자를 적듯이 천천히 한 번에 꾹 눌러 주시면 됩니다.
또, 일부 태블릿은 물기가 있으면 반응이 느려지니 손을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화면이 전환될 때까지 조급해하지 말고, 천천히 기다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너무 빠르게 여러 번 누르면 시스템이 멈추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실수로 잘못 터치했을 때는 화면에 보이는 ‘뒤로 가기’ 또는 ‘이전’ 버튼을 눌러주면 처음으로 돌아갈 수 있으니 당황하지 마세요. 스마트패드는 익숙해지면 매우 편리한 기기입니다. 반복적으로 사용하다 보면 자신만의 리듬이 생기며, 점점 편안하게 느껴지게 됩니다.우선은 겁을 내지 않고 시작 해 보시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메뉴선택 - 원하는 음식을 정확하게 고르는 요령
터치로 시작화면을 넘기면 메뉴 카테고리가 화면에 나옵니다. 예를 들어 '한식', '분식', '음료', '디저트' 등의 항목이 탭으로 나뉘어 표시됩니다. 대부분은 먹고 싶은 카테고리를 누르면, 그에 맞는 세부 메뉴가 사진과 함께 나타납니다. 사진과 함께 가격이 표시되기 때문에, 메뉴를 고를 때 이미지와 가격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어 시니어분들도 비교적 쉽게 판단하실 수 있습니다
.먹고 싶은 메뉴가 있다면 해당 사진 또는 '선택' 버튼을 터치하세요. 그 다음 '수량 선택' 또는 '옵션 선택' 화면이 나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매운맛 조절, 음료 크기, 사이드 추가 등 다양한 설정이 가능합니다. 이런 옵션은 '선택 안 함' 상태로도 주문이 가능하므로, 어려운 경우 건너뛰고 바로 '담기' 버튼을 눌러 장바구니에 추가하시면 됩니다. 대부분은 담기를 해야 주문서에 들어가니 꼭 음식 선택-담기 하시기 바랍니다.
여러 개의 메뉴를 고르려면, 같은 방식으로 계속 ‘담기’를 눌러 추가하시면 됩니다. 주문 내역은 상단 또는 하단의 '장바구니'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실수로 담은 메뉴는 ‘삭제’ 버튼으로 간단히 지울 수 있습니다. 직접 고른 메뉴를 스스로 선택하고 조절하는 과정은 낯설지만, 익숙해지면 외식의 즐거움도 배가됩니다.
혹시 여기까지 하시는 게 어려우셨다면 패드의 아래나 윗 부분에 '벨누르기' 또는'직원호출'같은 이름 버튼이 있을거예요.그걸 누르시고 직원분께 주문 하셔도 부끄러운 일 아닙니다.식사만 맛있게 해 주세요.
결제 - 무사히 마무리하는 주문의 마지막 단계
모든 메뉴를 고른 후에는 결제 단계로 넘어갑니다. ‘주문하기’ 또는 ‘결제하기’ 버튼을 눌러 다음 화면으로 이동하면 결제 수단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보통은 ‘카드결제’, ‘현금결제’, ‘간편결제’ 등의 항목이 나옵니다.
스마트패드는 일반적으로 카드결제와 연동되어 있어, 화면에 결제 금액이 나온 후 옆에 있는 카드 단말기에 카드를 삽입하거나, ‘터치결제’를 지원하는 경우에는 카드나 스마트폰을 단말기 위에 올려놓기만 해도 됩니다.
결제가 완료되면 영수증이 출력되거나, 화면에 '주문이 완료되었습니다'라는 문구가 뜹니다. 일부 식당은 주문번호가 화면에 나오며, 그 번호를 통해 음식이 나올 때 호출되기도 합니다.
간혹 결제 중 오류가 날 수 있으나, 너무 당황하지 마세요. 옆에 있는 직원 호출 버튼이나 ‘도움 요청’ 기능을 눌러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하려고 하기보다는, 하나씩 차근차근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제까지 무사히 마쳤다면, 이제 맛있는 음식이 나오는 것을 기다리면 됩니다. 처음엔 조금 낯설지만, 몇 번만 해보면 훨씬 자신감 있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저희 부모님도 70대 후반이신데 이제는 친구분들 사이에세 세련된 할머니,할아버지로 통하신답니다.